2011년을 정리하며 2012년을 맞다. Today's Ravic
2012/01/05 04:46
지금 살고있는 방을 정리하고 있다. 그러니까 2007년 8월 말쯤일텐데 방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기억이 없다.
그동안 7명의 룸메이트가 이 방을 지났던 것 같다.
이사를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이 반복된 기억으로 남아 기억이 흐릿해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4년 반만의 이사라 일이 꽤 된다.
항상 단촐하게 들어와 나가는 꿈을 꿨었는데 다음엔 좀 더 간편하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짐들을 보니
학생으로서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그리고 20대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그동안 내가 나로써 결정되고 만들어 지는 것들이 무었이 있었는지 느껴지기 시작한다.
항상 나는 나였겠지만, 이제서야 내가 된 느낌
30즈음 가질 수 있는 편안함이 아닐까 싶다.
작년엔 20대가 끝난다는 것에 견디기 힘들었던 반면
지난 1년동안 계속하여 나이를 인식하고 지낸 것도 아닌데
올해는 아무런 감흥 없이 일상으로서 연말을 보냈다는 것이 신기하다 생각하며 푹 잠을 잤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