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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

게임은 다른 매체와 다르다.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언어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게임은 영화나 TV와는 다르다. 게임에도 대사가 있지만 게임을 게임답게 만드는 것은 스토리 라인이 아니다. 게임이 게임다운 것은 플레이(play)를 만든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게임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영화보다는 농구와 주사위놀이 쪽에 가까웠다. 모든 게이머들이 암암리에 다 아는 사실이다. 우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에 나오는 팔라딘(Paladin)들이 너무 강하고, “헤일로 2(Halo 2)”에 나오는 총들이 화면을 흐릿하게 만들며, “툼 레이더 레전드(Tomb Raider: Legend)”의 마지막 보스는 죽이기 너무 힘들다고 불평한다.

우리가 가장 열광하는 것은 플레이 설계다. 우리의 가상 세계를 통치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룰셋(ruleset)들 말이다. 당신은 “그랜드 테프트 오토(Grand Theft Auto)"에 대해, 록스타(Rockstar: 게임개발업체)가 또 다른 “대부(Godfather)” 영화를 찍은 것처럼 글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록스타가 차세대 축구를 만들기라도 한 것처럼 쓸 것이다.

우리는 지금 게임학(ludology)이 나오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것은 인간적인 예술과 의미로 가득한 분야지만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 가르치는 학교도 없다. 신문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겨우 겉핥기만 하고 있을 뿐이다. 미래의 게임 평론은 폴린 카엘의 영화 평론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스포츠 보도, 곤조 저널리즘(gonzo journalism: 취재 대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주도적인 1인칭 시점에서 기사를 씀), 분석철학, 실록, 그리고 탐사보도 등이 변칙 적용된 산물일 것이다. 게임계의 레스터 뱅스는 플레이의 철학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그의 글이 너무나 읽고 싶어 참을 수 없다.

wired.daum.net / By Clive Tho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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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평을 하기엔 너무 재미있고, ludology는 게임보다 너무 재미없다.
새 시대의 인문학자들에게 새로운 거대한 영토는 아직 먼 것일까?
2006/07/24 18:25 2006/07/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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