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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보고자 앉아 있을때 마다, 배경음악으로 가지고있는 음악을 셔플링하면 뜻밖의 소득을 얻곤한다.
순간 귀에 들리는 이게 뭔가 싶게 좋아서 공부고 뭐고 안될 정도의 곡들을 발견할 때는 꼭 뭔가 다른걸 하려 할 때인거다.

생각해보면, 상대적으로
'내가 가지고있는 음악 중에 뭔가 좋은게 없나하고' 의도하고 찾을 때는 띄지 않던걸 생각하면
상당히 곤혹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무슨 곡을 발견했는데 하고 물어보면 할말이 없는게
누구나 명반으로 꼽는 엘범이긴 하다.
오늘은 갑자기 Keith Jarrett의 Live in Tokyo 앨범도 걸려들었고,
전에 정원형이 추천해서 얻어놓고 안들었던 Avishai Cohen의 Continuo 앨범이 연구의 장막을 뚫고 들어왔다.

 

Rock이나 Classic도 같이 들어있는데 유난히 Jazz가 걸린것은 날씨 탓도 있을테지만
생각해보다, 이게 당연한 결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기대감을 크게 가지지 않고 끝까지 음악을 듣게 되는 경우가 사실 얼마 없는거다.
그러나 음악을 발견하려면 그렇게 들어야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음악을 통째로 좋아하게되기 전까지
음악은 일부분 클라이막스나 혹은 재즈나 클래식의 경우 특별하게 와닫는 악장때문에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곡 전체를 흥얼가리게 될 정도로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아무래도 컴퓨터로 듣다보니
날을 세워 오류라도 잡아내듯 듣다가
초반의 몇초안에 마음에 든다는 판단이 안서면 듣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잦았던 것이다.

너드적 행위



2010/08/30 00:14 2010/08/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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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J2
    댓글달기

    진짜 너드가 되어가고 있군
    시각적 자극을 아름다움으로만 구분하지는 말기를...
    알다시피 향수와 악취의 후각적 자극정도는 같은 크기니 말일세 ... J  댓글수정, 삭제

    2010/09/20 03:43

    • Ravic

      밋밋한 생활 속에서 센세이션이 필요한 것도 같다가
      누나 차에 붙어있던 '맑고 향기롭게' 구절도 생각나네
      추석 평안하게 보내셨지요?

      그 사이 찾아온 환절기에 감기에 걸려버렸어요, 건강 조심하시길  댓글수정, 삭제

      2010/09/24 18:36

  2.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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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08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