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 Today's Ravic
2010/06/10 19:32
학교 식당에 연구실 사람들과 밥을 먹으러 갔다가 TV뉴스에서 나로호 추락이라고 한다.
나도 답답하고, 장소가 KAIST인만큼 학생들도 다들 답답한 눈치인데,
추락하고있는 나로호를 보자니 관계자들의 심정은 어떨지 상상이 안된다.
일부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굳이 우리가 이런 돈을 써 가며 이런 연구를 해야 하는가?'
나는 항공우주분야사람이 아닌 입장에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기술을 차음으로 만드는 것이거나, 진실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것이 아닌
아무래도 국익과 경제 논리를 무시 할 수 없는 공학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람의 마음은 잘 모른다.
그렇기에 과학자의 입장에서 포괄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도 연구자로서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나, 정말 가치있는 연구를 하고있는건가?'
가치있는 연구가 무엇일까 파고 들다가,
결국 인간에게 가치란 무엇인가 알아보고 있는 연구를 하면서도
그런 생각은 하루에 12번도 더 든다.
회의적인 시선이나, 우려를 모르는 바가 아니라, 걱정인 것은
혹시나 연구의 맥이 끊길가 하는 것이다. 위성을 올리던 못 올리던 그 동안 가진 노하우의 전달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다들 하는 얘기겠지만, 진심으로
잘 잘못의 책임규명으로 인해 진실이 가려지지 말고, 진실이란 정확한 과학의 눈으로 원인을 밝혀
다음 기회가 언제 있을지 모르겠지만 차근히 준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요즘 '군 훈련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서 공부가 전혀 안된다, 공회전 중이야' 라고 말하고 다닌다.
그런 부분이 있기는 하나,
사실 지금은 군 훈련과 관계없이 언제나 항상 늘 겪는 어려움, 정말 어려워서 모르겠는,
그래서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드는 때다. 그래서 공회전 하고있다.
제일 급한 일, 중요한 일, 성과가 빨리 나오는 일부터 잘 해내고 싶지만, 할 수가 없는 것을 어떻게 하나
지금은 일부 후퇴, 할수 있는 다른 것부터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려고 한다.
궁극적으로 어딘가로 가고있는 것에, 좀 천천히, 하지만 나름 최선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해야지 않겠나?
많은 학생들이 연구의 모티베이션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나는 연구를 시작해 내는 동기 말고도
계속 이끌어 나가고, 그 외적인 것들을 하나하나 하는 것도 오롯히 혼자의 일이라 힘들다.
나만 이렇게 힘든가 싶을 때도 많다. 정말 이걸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싶다.
그럼에도 이 일을 왜 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정말 모르겠다.
오늘 떨어지는 로켓을 보면서 나도 정말 연구 계속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또 들기는 한다.
그러나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으로 연구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진다.
오히려 로켓을 올린날보다 떨어진 날이 더 가치있을 수 있음을 과학자들이라면 알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이 가치있는 날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여기 앉아있게 된다.
나도 답답하고, 장소가 KAIST인만큼 학생들도 다들 답답한 눈치인데,
추락하고있는 나로호를 보자니 관계자들의 심정은 어떨지 상상이 안된다.
일부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굳이 우리가 이런 돈을 써 가며 이런 연구를 해야 하는가?'
나는 항공우주분야사람이 아닌 입장에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기술을 차음으로 만드는 것이거나, 진실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것이 아닌
아무래도 국익과 경제 논리를 무시 할 수 없는 공학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람의 마음은 잘 모른다.
그렇기에 과학자의 입장에서 포괄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도 연구자로서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나, 정말 가치있는 연구를 하고있는건가?'
가치있는 연구가 무엇일까 파고 들다가,
결국 인간에게 가치란 무엇인가 알아보고 있는 연구를 하면서도
그런 생각은 하루에 12번도 더 든다.
회의적인 시선이나, 우려를 모르는 바가 아니라, 걱정인 것은
혹시나 연구의 맥이 끊길가 하는 것이다. 위성을 올리던 못 올리던 그 동안 가진 노하우의 전달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다들 하는 얘기겠지만, 진심으로
잘 잘못의 책임규명으로 인해 진실이 가려지지 말고, 진실이란 정확한 과학의 눈으로 원인을 밝혀
다음 기회가 언제 있을지 모르겠지만 차근히 준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요즘 '군 훈련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서 공부가 전혀 안된다, 공회전 중이야' 라고 말하고 다닌다.
그런 부분이 있기는 하나,
사실 지금은 군 훈련과 관계없이 언제나 항상 늘 겪는 어려움, 정말 어려워서 모르겠는,
그래서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드는 때다. 그래서 공회전 하고있다.
제일 급한 일, 중요한 일, 성과가 빨리 나오는 일부터 잘 해내고 싶지만, 할 수가 없는 것을 어떻게 하나
지금은 일부 후퇴, 할수 있는 다른 것부터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려고 한다.
궁극적으로 어딘가로 가고있는 것에, 좀 천천히, 하지만 나름 최선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해야지 않겠나?
많은 학생들이 연구의 모티베이션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나는 연구를 시작해 내는 동기 말고도
계속 이끌어 나가고, 그 외적인 것들을 하나하나 하는 것도 오롯히 혼자의 일이라 힘들다.
나만 이렇게 힘든가 싶을 때도 많다. 정말 이걸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싶다.
그럼에도 이 일을 왜 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정말 모르겠다.
오늘 떨어지는 로켓을 보면서 나도 정말 연구 계속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또 들기는 한다.
그러나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으로 연구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진다.
오히려 로켓을 올린날보다 떨어진 날이 더 가치있을 수 있음을 과학자들이라면 알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이 가치있는 날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여기 앉아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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