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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거의 석사 과정 이후로) CT와 융합연구에 대한 글이다.

지난 금요일, 4월 23일 박사 과정 논문 계획서를 심사 받았다.
이를 위해 나는 내가 한 일을 충실하게 보여주고자, '열심히 열심히...' 결과를 도출해 냈다.
그런 때가 있다. 지금처럼만 살면 1년안에 뭐 해내겠다는 생각이 드는 1달

시기상, 절대적으로 보면 해야할 때가 넘었다고도 보이나,
우리 과에서는 아마도 처음이었던 일이고, 상대적으로 보면 아직 준비가 부족한 부분도 있지 않나 싶었지만
끝나고 난 지금, 완성된 무엇을 보이는 자리는 아니었으니, 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CT는 제일 안맞을 것 같은 문화 예술과 기술, 공학, 과학을 만나게 하려고 한다.
융합연구에 대해 우리만큼 많이 고민하고 술을 마시는 학과가 있을까 싶다.

과연 우리가 하는 일이, 두 입장을 고려한, 하나의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 일 수 있을까 하는것
이 문제가 상당히 어려운 문제였다.
정치적 논리를 넘어, 또 하나의 주제로 좁혀서, 양쪽의 시각을 얕지만은 않게 경험해보면서
나는 감히 이런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정말 끝까지 열심히 밀어 붙여서 뭔가에 대한 제대로된 답이 나온다면
둘을 고려한 하나의 대답이 될 수 있다.
그 수렴의 과정에 이르기 전까지, 일단 계속 되는 발산은 (지금의 내 상태)
몸만 커져서, 둘에게 어떤 것을 주어야 할지 불분명하다.

이번 프로포절은 복어처럼 발표했다고 보여지고,
지금의 내 입장에서 그렇게 발표했던게 나쁘지 만은 않다고 보인다.
그러나 복어를 비롯한 생물은 결국 겁이 나고 확신이 없을때 몸을 키우는것이지,

즉, 답을 알면 불 필요한것들은 다 쳐내질 것이란 말이다.
언제 이제 안개가 걷히려나 하는 마음으로, 안개 속을 걷다가 안개등을 발견한 느낌이다.
당분간의 안개는 더욱 자욱 할 수도 있겠지만 방향이 있는 만큼 똑바로 걸어갈 수 있겠지.

2010/04/26 17:15 2010/04/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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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J2
    댓글달기

    힘을 내요 미스터 팍!!!
    거리만 정조준 하면 된다는뜻이니, 이 얼마나 반가운 말이오~!

    그대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소생이 소개팅 한 건 개발 중이오.
    어떻소, 소생이 이 건은 계속 진행해도 되겠소?

    좌우당간 보기 좋소 ... J  댓글수정, 삭제

    2010/04/27 22:00

    • Ravic

      반가워요!!!!

      소개팅 없이도 힘은 넘칠 일이 많고, 혹은 힘빠지는 일도 많아요 (여기 아시겠지만 ㅋㅋ)
      아무튼 저는 한달 군대 갑니다. 다음 주인가 그래요. 그래서 갑자기 또 일이 많아졌어요! 소개팅은 버스에 태워 Byebye 해야겠지요?ㅋㅋㅋ  댓글수정, 삭제

      2010/04/28 11:53

    • J2

      돌아오는 날이 언제...?
      슬프군, 5월 19일이 서연이 돌잔치라서
      초대해서 은근슬쩍소개팅(?)을 진행해보려 했드만...
      에이, 다 틀려버렸네~!
      요즘 천안함사태 때문에 군대기강이 많이 빡셔졌다던데
      부디 잘 다녀오기를... J  댓글수정, 삭제

      2010/04/29 22:17

  2. Ravic
    댓글달기

    6월 초에 올게요 ㅋㅋ 가족의달 5월인데, 예빛이 생일도 있고 날은 좀 따듯해지겠지요.  댓글수정, 삭제

    2010/04/30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