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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be complete Today's Ravic

예전에 좋아했던 영화를 우연히 다시 보게 될 때,
그 영화에 이런 부분이 있었나 생각하게 되며 재발견하게 될 때가 있다.
대부분 영화를 보는 나의 입장이 달라졌기 때문이리라.

기억에 남을 정도로 두번째 봤을때의 느낌이 달랐던 영화는 트레인스포팅.
무슨 이유에서인지 고등학교때 본 그 영화는 무척이나 슬픈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후 얼마나 코믹한 영화인지 크게 웃으면서 보게된 것이다.

그전에도 수없이 본 파이트 클럽이 케이블에서 하길래
주말에 아버지랑 앉아서 보게 되었다.
가족이랑 특히 아버지랑 보기에 적당한 영화는 아니지만
(전에도 이렇게 둘이 이 영화를 본적이 있었는데 유난히 더 어두웠고, 아버지는 중간에 다른곳으로 체널을 돌렸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로 손 꼽는 작품에, 서실 다른 체널에서 하는게 다 한심해 보였다.

새로보는 영화에서는 원래는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무심한 것들이 갑자기 꽂혀 느껴진다.
어제 Never Be Complete!라는 대사가 귀에 꽂혔다.
같은 맥락일까?
Weeds새 시즌이 시작했는데 ep.1에서 Flash mob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이 즐거워 구경하면서 '이게 뭘 위한 거죠?'라고 묻자 옆의 소년이 'It's just cool!'이라고 한다.

요즘의 나에게 필요한 대답을 나는 이미 알고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더듬이를 세우고있다가
이렇게 전에 본 영화나 새로운 자극 속에서 극의 맥락보다 튀는 무언가를 잡아 마음에 저장하는 것이다.

요즘의 나는 집에서 갑강선을 의심할 정도로 무기력증에 빠져있다.
아무도 위로가 되지 않아 겉으로는 잘 지내고있는데
속에서는 째깍거리는 시계소리가 들려오고 식은땀이 흐른다.
나의 더듬이는 그래서 저 두 문장을 집어 들었다.
 

2009/06/15 16:24 2009/06/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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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bonnie
    댓글달기

    째깍 소리는 멈추었니?
    난 오히려 무기력을 원해. 무중력상태에 떠다니고 싶어.
    요즘의 나의 더듬이는 원하는 거만 감지하고 매달려 휘청거리고 있다..

    댓글달기..
    새롭다...

    또다른 일방향 소통이네, You may not be delighted.
    때로는 의외가 도움이 될때가 잇지

    성민의 영원한 조력자가 글남기고 간다. 힘내라.  댓글수정, 삭제

    2009/06/23 21:46

  2. 비밀방문자
    댓글달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댓글수정, 삭제

    2009/06/30 00:45